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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사람/점검일지

사용자중심의 공기압축기(Air Compressor)는?

by 굿맨(장윤배) 2010. 5. 23.

사용자중심의 공기압축기(Air Compressor)는?

 

 제가 많은 Air Compressor를 접하면서 특히 최근에 느끼는 것은 아직도 사용자중심의 장비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든 빌게이츠도 결국은 사람 중심의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우리가 자판, 마우스등으로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것은 사람중심이 아니고, 어쩔 수 없이 기계에 자료를 입력하는 기술이 아직은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도구를 사용하여 컴퓨터를 사용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사람은 말과 글로써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인데 아직은 이런 사람의 말과 글을 인식 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판이나, 마우스를 당분한 사욜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빌게이츠는 말과 글로 작동할 수 있는 컴퓨터를 연구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역시 대가다운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업을 하는 Air Compressor를 한 번 볼까요. 최근에는 국내 장비와 수입장비들을 보면 과거에 비해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아직도 아쉬운 점이 많다. 내가 경험해본 사람중심의 장비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본다.

 

1) 장비외관 : 요즘 장비의 외관은 거의 비슷하다.

2) 내부 부품의 배치 : 정비나 소모품 교체의 편리성, 과거에는 Motor, Screw Rotor를 별도의 지지대에 올려 놓았지만 최근에는

                                바닥에 바로 올려 놓는다. 소모품 교체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가? 이다.

3) 운전의 편리성 :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의 장비가 디지털화 해서 운전을 쉽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에 아쉬운점이 많다. 이왕

                            편리하게 만들려고 했으면 사용자가 쉽게 조정, 운전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점이 아직은 아쉽다.

 

 

 이중에서 3)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자.

 

       

                       한신 신형 (GRH3) 모듈 (조작성 불편)                                    신일 장비 모듈 (조작성 아주 불편)

 

 

       

                              나우텍 모듈   (조작성 보통)                                           한신 GRH2 장비 모듈(조작성 불편)

 

 

        

           K2 (구, 대우장비, 현, 국제발전기) 모듈 (조작성 보통)                      Air Plus 신형 모듈 (한글) (조작성 양호)

 

 

         

                     Atlas Copco 모듈 (MK 3) (조작성 보통)                                        유창 신형 모듈 (조작성 아주불편)

  

  우선 요즘에 나오는 Air Compressor(공기압축기)는 거의 대부분이 디지털화 된 Control Module로 기동,정지, 점검, 조정이 가능하다. 그래서 사용이 한편으로는 쉽고, 한편으로는 복잡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파란색 기동버턴과, 빨간색 정지버턴을 누르면 쉽게 기동, 정지를 해왔다. 압력조정은 아날로그방식으로 압력스위치(Press Switch)를 조정하여야 했고, 전류와 전압은 테스트기로 직접 측정해서 기록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모듈에는 압력과, 온도, 전류, 전압, 압력조정, 나아가 스케쥴운전까지 소모품교환주기등 정말 다양한 내용들이 모듈하나에서 다 해결 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쉬운 점 하나가 바로 이 모듈의 조정방식이다. 이렇게 다양한 내용들은 조정하는 것이 아직도 사용자 중심이 아닌 기계중심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한 예로 압력조정을 할 때 어떤 장비는 조정 위치가 영문이나 한글이 아닌 숫자로 되어 있어 취급 설명서를 찾아 해당 번호나 위치를 찾아서 조정해야 한다. 또 운전중에는 조정이 안되고 장비를 끈채로 조정해야 한다. 여기다 기동시 회전방향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메인전원 연결도 변경해야 한다. 역상 방지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또 어떤 장비는 비밀번호를 알아야 조정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심지어 소모품 교체 시간의 Reset도 숫자로 다시 조정해야 하고, 고장의 내용도 숫자나 기호로 나와 있어 취급설명서를 봐야 알 수 있는 장비가 많다. 이런 내용에 해당하는 장비가 거의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내가 취급한 장비중에 Control Module만으로 볼때  가장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Maker는 국내 장비로는 Air Plus, 경원 장비 인것 같다. 내용도 한글로 나와 있고, 취급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쉽게 조정할 수 있게 만들어 진것 같다. 그 다음에는 유진 인것 같다. 아직 한글로 되어 있지 않지만 내용이 쉽게 되어 있는것 같다. 예를 들어 보면 한신 GRH2-100에 A/S 신청이 왔다. 장비가 갑자기 끄졌는데 숫자만 나오고 원인을 모른다고 했다. 그 숫자는 결국 Main Motor Overload였다. 유진 100Hp 옛날 모델에서는 Service 교체주기가 지났는데 교체후 Reset를 시켜야 되는데 잘 안된다고 연락이 왔다. 신일 장비는 취급설명서를 봐도 모르겠다고 연락왔다. 그리고, 유창 장비는 취급설명서 자체도 주지 않고 유창 Homp Page에서 다운을 받아서 봐야 한다. 조정하는 항목에 들어가는 것도 어려웠다. 이처럼 아직도 사용자중심이 아닌 기계중심의 장비가 나온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런 사소한 부분(?) 까지 신경을 쓴다는 것이 결국 Main 부분도 신경을 쓴다는 것이 아닐까?

이런 점에서 감히 말하고 쉽다. 지금까지 취급해본 장비중에서 가장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진 Module은 제 입장에서는 Air Plus (구, LG Compressor)장비인것 같다. 제가 국내 장비중에서 Air Plus를 취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Air Plus LSG 75 (100Hp)장비 시운전하는 날을 보면

1) 전원을 연결하고 Start 버터은 눌렀는데 모듈에 바로 역회전 이라고 한글로 나왔다.

2) 전원 연결을 수정하고 운전.

3) 사용압력과 온도 시간이 한글로 메인 화면에 나왔다.

4) 압력조정도 한글로 나왔다. 사용압력을 셋팅하고

5) 전류와 전압도 확인 가능했다.

6) 겨울철 운전모드도 있었다. 무부하로 3분간 운전후 부하운전으로 전환되는 기능이었다.

이렇게 시운전 하는날 쉬운 모듈때문에 본의아닌 칭찬을 듣고 왔다.

 

 

Air Compressor(공기압축기)를 잘 아는 회사  명성에어플러스

T. 052)256-1138, F.052)256-1139/ wmef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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